상단영역

본문영역

카광 지뢰계 "자해하고 옷입고 화장해"... 조건만남도 30분에 35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10.17 15:11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카광 지뢰계 "자해하고 옷입고 화장해"... 조건만남도 30분에 35만원?

카광
카광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2023년 가출 청소년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돈벌이를 한다는 여중생들이 직접 인터뷰에 나선 가운데 이들은 ‘홍대 지뢰계’로 불렸다.

여중생들은 14살과 16살로 장래희망은 "비싼 돈 내고 샴페인을 시키는 여자"라고 말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이미 망했다"고 대답했다. 

카광
카광

특히 이 여중생들은 어플을 통해 조건만남을 이어오며 돈을 벌고 있다고. 그러면서 '홍대 지뢰계'의 하루에 대해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뜨끈한 된장찌개 먹고 일어나서 자해하고 옷 입고 화장한다”며 “홍대 6번 출구에 ‘멘헤라 공원’이라고 불리는 경의선 책거리에서 다 같이 모여 틱톡 찍으면서 논다”고 설명했다.

가출 전력이 있다는 A양은 조건만남에 대해 거리낌 없이 언급했다. 이어 “남자 만나서 돈 벌었다. 처벌도 안 받았다”며 “여중생이라서 무적이다. 앱으로 미성년자라고 밝힌다. 30분에 35만원 정도 받는다”고 말했다.

카광
카광

최근 일본 도쿄 유흥가에서 노숙하며 성매매 등으로 돈을 버는 가출 청소년 '토요코 키즈' 문화가 한국에도 나타났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비슷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가출 청소년이 몰리고 있는 것. 

‘지뢰계’란 본래 일본에서 만들어진 패션 신조어로 ‘밟으면 터지는 지뢰 같은 여자’라는 뜻이다. 예쁜 겉모습과 달리 정신상태가 불안해 조심해야 하는 여자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들은 이런 정체성을 모티브(동기)로 주로 검은색 옷과 통굽 부츠 등을 입고 다닌다.

이 여중생은 장래 희망에 대해 “호스트바에서 비싼 돈 내면서 샴페인 시키는 여자”라며 “여자로서의 효력이 없어질 때까지 돈 받고 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서 “한 달에 500만 원 정도 들어오면 이 생활을 멈추겠다”며 새 인생을 살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영상 말미에 유튜버가 두 사람에게 ‘이렇게 살지 말라’고 조언하자 이들은 “내 인생이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인터뷰하면서 인생에 대해 돌아봤다. 성매매는 안 하고 패션만 하는 것도 검토해 보겠다”라며 새 인생을 살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키워드

#카광 지뢰 계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