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용산구에서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했다.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용산어린이정원 및 화성드림파크에서 전국 89개 팀 1780여 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고, 토너먼트 단일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안상국 감독이 이끄는 세종시 리틀야구단은 예선전에서 강동구, 서초구, 서산시, 오산시를 무너뜨리고, 8강전 양천·구로구 연합을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 이 대회 우승팀인 용인 수지구에 패하면서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준결승전은 아프리카TV와 스포키에서 한국프로야구 처음이자 유일한 210승 투수인 레전드 송진우의 해설로 생중계했다.
올해 창단 10년째를 맞는 세종시 리틀야구단은 2019년 U-10대회, MLBCUP대회, 한화이글스대회 우승, 2020년 솔향강릉기대회 우승, 2021년 태백시장기대회 우승, 2022년 U-10대회 3위, 올해 U-12대회 3위를 기록하는 등 매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 2019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국가대표로 세종시 리틀야구단 소속 유준호, 박준서, 민경준 이 선발됐고, 올해 여자야구 월드컵 대회 국가대표로 리틀 출신 양서진을 배출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