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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의원, 카카오 웹툰웹소설 ‘ 사용 이용권’소비자가 이해 어려워

웹툰·웹소설의 미사용 이용권 이용자 접근성과 사용성 개선 이끌어내
현재 카카오페이지 내 결제 후 1년 이상 미사용 이용권만 약4억4천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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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19 13:09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 강훈식 의원 국정감사. (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을)이 카카오페이지 내 웹툰·웹소설 이용권을 소비자가 구매하고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소위 ‘미사용 이용권’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개선을 촉구해 소비자 정보제공 확대와 권익 강화를 이끌어냈다.

강 의원은 최근 몇 년 사이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이용이 크게 확대된 바, 각 이용자들이 자신의 웹툰웹소설 보유권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지 국정감사 기간 동안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작품 이용권을 대량으로 보유한 이용자의 경우 자신의 대여권 및 소장권이 어떤 작품에 몇 개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사용되지 않고 있는 ‘미사용 이용권’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웹소설을 보기 위해서는 대여권 혹은 소장권 등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현재 작품별 대여권과 소장권의 수를 확인하는 방법은 개별 작품 페이지로 들어가서 확인하는 방법뿐이다.

개인의 보관함 내 ‘구매작품’카테고리로 들어가더라도 해당 작품의 이용권을 총 몇개‘보유’하고 있는지만 나오며, 대여권과 소장권을 각각 몇 장 가지고 있는지, 또는 대여권, 소장권이 남은 작품은 무엇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이용자로서는 작품 구매에 불편함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재 카카오페이지 내 결제 후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이용권은 약4억4000만개에 달한다. 웹소설 이용권이 약 3억6000만개(유저 1인당 평균 12.7장 ), 웹툰 이용권은 총 8000만개(유저 1인당 평균 2.8장) 규모에 달한다.

카카오페이지와 꾸준히 이용 개선 방안을 논의한 강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좌담회를 열고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를 만나 미사용 이용권(회차 대여권 및 소장권) 파악에 관한 이용자 접근성과 사용성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지 측에서는 그동안 이용자와 보유권 규모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기존의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이용권 파악과 이용권이 있는 작품을 따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시스템을 이용자 편의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우선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 순차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의 UI(유저 인터페이스)를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올해안에 작품 보관함 ‘구매 작품’카테고리에‘보유’라고만 명시된 이용권 현황을 대여권과 소장권 각각 몇 개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내년 중에 ‘구매 순/업데이트 순/제목 순’정렬 방식 외 이용권 보유 순으로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용권 수 순’(가칭) 정렬 방식을 추가하는 계획이다.

해당 개선으로 이용자 편의성과 콘텐츠 이용자 권익이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한규 부사장은 “사업초기 웹툰 , 웹소설을 카카오 페이지에 서비스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이용자와 컨텐츠의 성장이 커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해, 이용자 접근성을 깊게 고민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사업이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로 삼을 것 ” 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의원은 “스타트업 연구, 지원모임을 하면서 스타트업들에게 기업의 규모와 영역이 확대될수록 사회와 함께 커간다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하곤 한다”며“이번 카카오페이지 개선을 통해 소비자가 보다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여 카카오 웹툰·웹소설이 더욱 사랑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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