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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 17개 국내기업 유치‧외자 모색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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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19 13:15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도가 국내 17개 사로부터 861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다.

이로써 민선 8기 힘센 충남 출범 후 투자유치 규모는 88개 사 13조 2460억에 달한다.

여기에는 반도체 자동차부품 유가공류 내장재 등 크고 작은 첨단산업도 적잖아 고용확보를 통한 인구 소멸 위기 해소가 기대된다.

충남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5개 시군 합동 기업 투자협약 체결식을 하고 이를 계기로 외자 유치에도 주력하겠다는 향후 비전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그 배경과 함께 구체적인 성과는 충남발전의 원동력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이번 17개 사 8600여억원의 투자유치는 5928억원의 생산 및 1621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1094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충남이 이제 구멍가게 역할을 벗어나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망라한 대규모 투자유치에 시동을 건 셈이다.

이와 관련한 김태흠 충남지사의 촌평이 눈길을 끈다.

그 핵심은 한마디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여건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 배경은 다름 아닌 충남에 이어 글로벌 사회에서도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우호적인 시스템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이다.

충남도가 이달 말 외자 유치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순방길에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럽 진출 계획이 있거나 이미 진출한 기업 중심의 설명회 또한 주요 핵심사안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유치협약이 도와 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 시책과 규제 혁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새롭게 터를 잡고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 의미와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당장 그에 따른 부가가치는 하나둘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생산 유발 및 신규 고용 창출은 충남도와 일선 시군의 경제 활성화에 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본지는 이에 앞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세계 일류기술을 통해 수출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이른바 ‘강소기업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강소기업은 말 그대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누비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일컫는다.

지금은 세계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다각적인 강소기업 육성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수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 입장에서 그 역할과 중요성은 굳이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육성 의지이다.

이는 진정한 경제 독립을 의미한다.

강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대기업과의 상생 관계, 그리고 지자체 의지가 맞손을 잡는다면 세계 첨단산업 판도에 대한 우리의 위상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다시 말해 도내 유치기업과 외지 유치 나아가 지자체의 동반 협력을 위한 ‘윈윈’효과는 그 의미와 함께 또 다른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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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산하 시군은 전국 타 시도와 마찬가지로 만성적인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지 오래다.

이를 타개할 지속적인 기업 유치와 함께 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금융지원 및 규제타파는 최대 핵심과제이다.

정부와 충남도가 이를 조속히 이행하는데 온 힘을 가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소멸 위기 해소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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