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사람 살린 후... “그럼 구경만 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종업원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6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1일 충남 금산군의 한 식당에서 박범인 금산군수, 관광공사 본부장 등과 함께 식사하던 도중 식당 종업원이 쓰러진 모습을 발견하고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했다.
백 대표는 금산세계인삼축제와 특화 먹거리 개발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려 금산을 방문한 차였다. 백 대표는 자신의 행동이 알려지자 “뭐 남들 다 하는 일인디, 그런 게 다 기사여? 그럼 거기서 구경만 혀?”라고 주위에 이야기했다고 한다.
더본코리아 측은 “백 대표가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한 경험 등으로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쓰러진 종업원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이후 119에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백 대표는 과거 육군 학사 14기로 들어가 포병 소위로 임관, 육군 제7포병여단에서 포병장교로 복무한 바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