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udio Walk, 홍주성을 걷다’는 홍성의 제1경 ‘홍주읍성’을 배경으로 관객들이 헤드폰을 쓰고 직접 홍주읍성 일대를 걸으면서 연극을 관람하게 되며 홍주읍성 자체가 극장으로 변신해 관객과 배우가 하나 돼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기존 공연의 폐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홍주천년 역사, 홍주읍성에서 펼쳐진 의병, 순교자 등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며 헤드폰 너머로 들리는 이야기와 홍주읍성을 활용한 다양한 시각화, 배우들의 신체언어가 더해져 관객에게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가 아름다운 홍주성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영혼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지켜내고 싶었던 삶은 무엇인지, 우리가 지켜내고 싶은 평화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또한 공연 순서는 △평화의 소녀상 △성곽 아랫길 △남문 △기념비 △감옥 △홍주아문, 느티나무 △여하정 순으로 진행되며 상영시간은 70분으로 회당 선착순 30명 관람 가능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무겁게만 느껴질 수 있는 문화재에 IT 기반의 신기술 관광콘텐츠를 융합해 홍주읍성을 새롭게 느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콘텐츠의 선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에는 지난 2016년, 2017년 대학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로드씨어터 대학로’의 연출을 맡았던 이곤 연출가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했으며 조정일 작가와 정은재 연출가가 함께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