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군의원, 자문위원,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일 선생 생가지 국화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국화테마파크 조성은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열리는 태안국화축제의 규모를 키우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민선8기 가세로 군수 공약 중 하나다. 군은 디스퀘어(주)를 수행업체로 정하고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국화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군은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42만 8877㎡ 부지에서 ‘옥파, 꽃, 물의 만남. 옥파 휴양 힐링 공원’을 목표로 특화 콘텐츠를 담은 주제 공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국화테마파크에 활짝 핀 꽃들을 연상시키는 이름인 ‘블루밍원(BloomingOne)’ 브랜드를 만들고 ‘옥파’와 ‘국화’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간을 ‘수변산림 영역’과 ‘국화테마파크’로 구분하고 △블루밍 루프(3중 루프 및 갈대수변데크) △블루밍 힐(무장애 숲길) △생명의 블루밍(주제정원) △축제의 블루밍(사계절 꽃 정원) △신나게 블루밍(어린이 정원) △힐링 블루밍(산책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예상 소요예산은 총 320억 원 가량이며, 군은 향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수립후 재원 마련과 토지 매입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오는 2030년경 국화테마파크 조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업 대상지인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10일간 ‘2023년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가 개최된다. 2만여 본의 국화를 비롯해 각종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목공, 서예, 천연염색,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