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총회 참석을 위해 쿠알라룸푸르에 체류 중인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23일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철도(KTMB) 사옥에서 모하메드 라니 히샴 삼수딘 KTMB 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레일은 KTMB와 철도운영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고 철도 안전과 서비스를 향상하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양 기관은 상호 방문 등 교류를 통한 지식·경험 공유, 해외 철도시장 진출 협력, UIC 등 국제 철도기구 활동 협조 등 우호적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난 2014년부터 코레일 국제철도연수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세안 및 UIC 연수 과정’에 참여해 핵심 인재로 성장한 KTMB 직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의 교류에 더해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기대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말레이시아철도와의 동반 관계를 바탕으로 아세안 주요 국가와도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