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이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을)이 럼피스킨병과 관련해 살처분 방식에 대해 지적했다.
이형석 의원은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이 국내 첫 발병했는데, 이후 전국 10곳으로 경기도까지 확산된 상황”이라며 “살처분방식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살처분하면 땅에 묻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땅에 묻는게 아닌 FRP에 담아서 방치되고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지사는 “방역·방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도하는데, FRP통 액비 저장소, 이동식 랜더링 등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결정을 한데에는 큰 환경오염이라던가 여러 문제점이 없기에 추진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다, 이런 살처분 방식으로 인해 축산농가에서는 방역·방제가 제대로 되는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며 “더욱 더 정확한 방제나 방역 방법이 마련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구을)도 “인도에서는 200만 마리가 감염돼 15만 마리가 폐사할 정도로 백신 접종이 중요한 상황인데 우리정부 백신 비축분이 54만 회”라며 “충남 도내 소만 55만 두에 달하는 상황이니 백신 부족 부분 잘 챙기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진석 의원은(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갑) “2019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심했을 당시 도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던 것 만큼, 공직자와 방역 역량은 잘 갖춰졌다”며 “현재 충남에서 7곳 발병한 상황이지만, 럼프스킨병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