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20명은 바기오시의 에디왕초등학교를 방문해 열악한 화장실 개보수, 공동 세면시설 설치, 지붕 및 외벽 도색, 계단 난간 수리, 주방가구를 설치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마련해줬다.
또한, 학생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한국을 알리기 위해 전통문양이 들어간 딱지와 팽이를 함께 만들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슈링클스, 포일아트, 비즈아트, 즉석 사진찍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전개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월 한 달간 기부받은 학용품(연필, 공책, 볼펜, 크레파스 등)을 비롯해 비누, 치약·칫솔 세트, 수세미, 재봉봉사단이 직접 제작한 머리끈을 학생과 현지인들에게 전달했으며, 학교에는 체육용품(배드맨턴세트, 농구공, 배구공 등)과 식당 용품(그릇 건조대, 가스레인지, 플라스틱 의자 등)을 전달했다.
벤자민 마갈롱(Benjamin Magalong) 필리핀 바기오시 시장은 “멀리서 와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열악한 우리 지역의 아이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 공주시와 바기오시의 협력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희망하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원한다”고 말했다.
공주시자원봉사센터 이숙현 센터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마음껏 재능을 펼쳐 준 봉사자들께 감사를 드리며, 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에 공주시의 온정과 희망도 잘 전달됐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