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철새기행전은 인터넷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로 탐조투어를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10만 개체가 넘는 천수만의 겨울 철새들을 보면서 탄성을 자아냈으며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천수만에서 철새와 함께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서산버드랜드 행사장에서는 해외 전통공연으로 라틴공연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가운데 관람객들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지역 주민들은 관람객을 위해 찹쌀떡과 한과를 준비했다.
서울에서 참여한 한 관람객은 “지난해 참여를 했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다시 방문했다”라며 “지난해보다 프로그램 구성이 많이 달라져 새로운 즐길거리가 많았다.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은 철새를 주제로한 국내 유일의 행사”라며 “국내 최대의 생태관련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천수만에 날아든 기러기들의 개체 수가 10만을 넘었으며 큰고니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 철새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본격적인 탐조관광 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