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지역 중소기업들이 다음 달에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경기 회복이 더디고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역 기업들은 자금 사정도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까지 덮치자 투자 확대를 줄이는 등 기업 경기침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11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1.5p 하락한 87.1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4.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보면 제조업 11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9p 하락,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한 86.1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1.1p 하락(전년동월대비 7p 상승)한 88로 나타났고 건설업은 전월대비 3.8p(전년동원대비 3.2p 상승)하락한 91.7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0.4p 하락(전년동월대비 7.4p 상승)한 87.6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기업들은 이달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64.3%)을 꼽았다.
이어 인력 확보난(46.8%), 내수부진(45.2%), 고금리(31.7%), 업체간 과다경쟁(29.8%) 순이었다.
한편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