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1927 아트센터는 근대 건축 유산인 폐건물을 보존함과 동시에 훼손된 부분을 적절히 재현했고, 주변 지역과 조화롭게 건축돼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치원 1927은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원도심에서 폐건물을 활용해 시민 활용도가 높은 건축물을 조성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조치원 1927은 일제 강점기 때 제사공장, 해방 후에는 편물공장 등으로 사용되다 2003년까지 한림제지 공장으로 운영돼 오다가, 세종시가 폐쇄된 공장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지상 2층에 연면적 1466.61㎡ 규모의 조치원 1927은 내부에 2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공간 및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공연장은 워크숍, 포럼, 문화행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벼룩시장, 오픈마이크 등 자체 행사도 연중으로 진행돼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치원 1927 아트센터의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수상은 건축문화 선도도시 세종의 쾌거"라며 "앞으로 이 공간이 복합문화공간 운영의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활용성을 더욱 높여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