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생체육대회는 지난 21일 테니스, 수영 종목을 시작으로 12개 종목에 지난해보다 384명이 늘어난 1278명의 학생들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가장 많은 학생 선수가 참가한 육상 종목은 지난해까지 공주에서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새로 문을 연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됐다.
또 2023년 소년체전 및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레슬링 종목에서 초등부 및 여학생이 눈에 띄게 많이 참가했다.
신창호 세종시레슬링협회 전무이사는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체전에서 거둔 좋은 성적은 세종학생체육대회라는 우수한 밑거름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 레슬링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지호 학생(금남초 4학년)은 "지난해 금남초에 테니스부가 만들어지고 열심히 훈련해 이번 대회에 참여해 매우 기쁘다"며 "이긴 친구가 진 친구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장면에서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육감배 학생체육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학생들이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을 넘나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감배 학생체육대회에 참여하는 학생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