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목원대에 따르면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생 9명은 ‘모바일 세관신고’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모바일 세관신고는 종이 신고서를 내지 않고도 휴대전화 앱을 통해 면세 범위 초과 물품, 1만달러 초과 외화, 검역 물품 등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관세청은 모바일 세관신고를 전국 모든 공항과 항만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해야 했으며 이를 접한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가 인천공항본부세관과 협력했다.
이번 영상 제작은 통관실무 등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정부 정책홍보를 통한 대국민 소통에 기여하고 실무능력까지 배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학습한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각본을 작성했고 촬영부터 출연, 편집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했다. 58초 분량의 영상은 모바일 세관신고서의 장점을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의 종이 세관신고의 절차와 비교하며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관련 홍보영상은 관세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추후 공항철도 역사에 설치된 DS 송출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양현진 씨는 “모바일 세관신고에 관한 설명을 최대한 쉽게 하려고 노력했다.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로 영상 제작까지 진행할 수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서영 교수는 “학생들의 역량강화는 물론이고 도전의식과 자신감을 부여할 기회가 됐다. 학과 전공수업의 전문지식을 직접 활용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FTA활용강좌사업, 한국연구재단의 리빙랩 사업, 고용노동부의 미래직업 크리에이트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