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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가 믿었다는 전청조의 고환이식 수술 '정말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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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01 14:19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남현희가 믿었다는 전청조의 고환이식 수술 '정말 존재할까?'

고환이식 수술이 때아닌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전청조(27) 사건 때문이다.

전청조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에 의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남현희는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와 재혼을 공식화 한 가운데, 전청조 씨가 '여자'이며, '사기 혐의'로 복역한 전과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청조는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에서 검거된 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의 혐의(사기·사기미수)를 받는다.

침묵을 지키던 남현희는 논란을 일단락 하기 위해 전청조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남씨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직접 출연해 “성별을 정말 몰랐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남씨는 “처음 펜싱을 배우러 올 때 28살 여자라고 소개를 본인이 직접 했다”고 운을 뗐다.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이어 "그렇게 여자의 친구로 가족 같은 사이로 지내다가 어느 날 (전씨가) 제 옆에 누워서 본인이 남자라는 것을 노출시켰다"라며 "(신체를) 보여준 것이 아니라 성관계를 시도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수술한 신체를) 보지는 않았다. 그걸 보게 되면 저도 어떻게 마음에 변화가 생길지 몰랐고 조금 무서웠다"라며 "그 사람이 힘겹게 저한테 성전환 수술을 한 것에 대해 고백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해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현희는 “전청조가 고환 이식을 받았다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건(임신 가능성) 진짜 있을 수 없는 것 같아서 어느 날 전청조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전 씨가 혼외자라고 속인) P 호텔에 노출이 안 된 아들이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정상적이지 않았고, 그 친구가 성인이 됐는데 본인(전 씨)에게 이식을 시켜줬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남현희는 “이것 또한 불가능한 거라고 느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그래도 대기업이니까 의학적으로 그런 부분에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남현희가 믿었다는 고환 이식 정말 존재하는 수술일까?

고환 이식 수술은 현존하고 있다. 그러나 음경 및 음낭 이식 수술에 비해 훨씬 복잡한 수술 과정이며, 고환은 기증자의 유전형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도 존재하는 어려운 수술로 흔하게 이뤄지진 않는다.

2019년에 미국에서 최초로 고환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2022년 영국에서도 이루어진 바 있다.

음경 및 음낭 수술은 환자에게 정체성과 남성성을 회복시켜 주기 위한 수술이라면, 고환 이식 수술은 그와 좀 다른 개념으로 해석된다. 

또한 인공 고환수술은 선천적, 후천적으로 고환이 없거나 사고로 제거 된 경우 수술을 통해 고환을 형성해 주는 수술이다. 인공 고환은 정자의 생성과 남성 호르몬의 분비라는 고환 본연의 기능을 하지는 못한다. 즉 미용적인 기능으로 작용하는 수술이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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