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31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충남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독일과 미국, 영국,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새로운 대안 모색 : 대한민국 산업 트렌드 탐색’을 주제로 환영사, 투자유치 홍보대사 위촉, 기조연설, 패널토의, 한국 사업 동향 및 투자 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투자유치 홍보대사로는 폴 스퍽 벨기에 유미코아 이사, 라즐로 사바스 독일 바스프 사장, 토비아스 버트너 독일 파이퍼베큠 글로벌 제조 책임자 등을 위촉했다.
기조연설은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이 ‘미-중 분쟁, 글로벌 경제위기 속 충남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패널 토의는 김태흠 지사와 토비아스 버트너, 베른하르트 가이슬러 바스프사 기술 책임자, 독일 베바토스사 요한 슈웬크 박사 등이 참여했다.
한국 사업 동향 및 투자 사례 발표는 성상준 SK온 프랑크푸르트 지사장과 이재형 코닝정밀소재 상무가 각각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 충남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역동적인 최고의 투자처”라며 “한국과 독일 양국, 나아가 유럽의 경제인들은 충남에서 가까운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에 10년 동안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분야에 56조 투자계획을 밝힌 삼성 등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성과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를 선도하는 지방정부, 충남이 나설 차례다. 충남은 2023년을 계기로 독일, 나아가 유럽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 나아갈 것”이라며 “충남은 준비가 돼 있다. 충남에서 미래를 투자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투자설명회와 연계한 유럽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30개 중소기업과 바이어 1:1 상담 등 현지 진출 및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기회도 마련했다.
이들은 수출 성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코트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과 협업해 추진 중으로, 11월 1~2일에는 독일 바이어 방문 상담 및 현지 기업 시찰도 진행한다.
도는 앞으로 해외시장개척단 참여 기업의 현지 유력 유통망 입점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