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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충격적인 성관계 "만약 콘돔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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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08 11:05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10대들의 충격적인 성관계 "만약 콘돔이 없다면..."

10대들의 성은 과연 안전할까? 비뇨의학과 전문의 일명 '꽈추형' 홍성우가 10대 청소년들의 피임 사용 실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성우는 지난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부름부름 대행사'에 출연해 아이돌 그룹 미래소년 멤버들을 대상으로 성(性) 강의를 진행했다.

홍성우는 "미성년자가 콘돔을 구매하는 것은 합법인데도 팔지 않거나 미성년자에게 판매하지 않은 걸 잘한 줄 아는 어른들이 많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양세찬은 "이런 어른들의 반응에 청소년들이 더 무서워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홍성우는 "10대들이 콘돔 구매가 어려우니까 집에서 쓰는 비닐 랩을 사용하기도 한다"라며 "심지어는 라면 봉지, 빵 봉지, 고무장갑의 손가락 부분을 잘라 사용하기도 한다"라고 잘못된 피임법을 지적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한 홍성우는 "콘돔의 피임 실패율은 18%다. 언뜻 보면 콘돔도 안전하지 않아 보인다"라면서 "콘돔 피임 실패의 큰 원인은 사이즈 미스, 잘못된 사용법이다.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용법을 정확히 준수할 경우 콘돔의 실패율은 약 2%까지 줄어든다고 전했다.

더불어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 기준 첫 성관계 경험 나이가 평균 14.1세라는 놀라운 조사 결과를 밝혔다.

부름부름 대행사 캡처
부름부름 대행사 캡처

홍성우는 해외의 성적 자기 결정권과 주체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소개하며 "외국은 어릴 때부터 (성관계를) 많이 하니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나. 오히려 쉬쉬하는 분위기의 나라들이 임신 중절률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소년의 첫 성관계 연령이 네덜란드는 17세까지 올라갔다. 육아처럼 현실적인 교육을 해주기 때문"이라며 "2021년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청소년 첫 성관계 나이는 14.1세로 밝혀졌다"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홍성우는 "콘돔이 없으면 절대로 성관계를 하면 안 된다"면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생겼다면 월경 주기법을 써야 한다. 여성의 생리 주기를 계산해 배란일을 피해 관계를 해야한다. 다만 날짜를 셀 줄 알아야 한다. 100% 안전한 날은 없지만, 확률 높은 날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차선의 피임법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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