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문단열, 달라진 근황 눈길
영어 강사 문단열이 3번의 사업 실패로 인해 25년간 약 30억원의 빚을 갚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1세대 스타강사 문단열과 유튜버 '츄더'로 활동 중인 딸 문에스더의 고민이 공개됐다.
문단열은 교육방송 시청률 4%, 영어 강의 프로그램만 6년간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문단열은 투병 중이란 안타까운 소식도 전했다. 그는 2017년 30억 빚을 갚다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후 난치병인 폐섬유증 투병 중이라는 것.
2022년 1월 진단 받았다는 그는“바로 강원도 양양에 거주하며 건강을 회복 중이다, 원인이 되는 것을 4개월 만에 찾았고, 건강만 신경쓰며 회복에 힘쓰고 있는 시기, 현재는 건강을 되찾고 호전된 상태”라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더 이상 진행이 안 되고 그 상태에서 멈춘 거냐"라며 "너무 다행이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이날 문단열의 딸 문에스더는 ADHD 고충을 털어놨다.
문에스더 또한 이날 ADHD를 의심하며 “뇌를 뜯어내거나 뇌를 마비시키는 주사 같은 걸 가끔 놓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항상 멍 때리고 지내다 중요한 걸 놓치는 경우가 있다. 1년간 열심히 준비해서 재수했는데 수능도 꽤 잘봤다. 그런데 멍 때리고 지내다가 대학교에 지원해야한다는 사실을 까먹었다”는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문단열은 문에스더가 예전부터 그랬다며 “그럴 때마다 저는 뼈 아프게 겪어야 늘지 싶어서 내버려둔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문에스더는 최근 개선을 위해 노력중이라며 “안 잊어버리기 위해 24시간 볼 수 있는 메모를 해 놓는다. 일일이 다 적는다”고 밝혔다. 문단열도 ADHD를 극복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해 왔기에 자신을 똑 닮은 딸을 걱정하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극복은 안 되고 적응하려고 유지 중”이라며 “ADHD는 생각 못하고, 30년 넘게 내 자신을 통제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렇게 30년 세월 동안 끝없이 자신과의 싸움으로 부단히 노력해왔던 것이었다. 이제야 서서히 적응해나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알면 건강, 모르면 병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며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