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은 제천시 수도정비기본계획을 토대로 멈춤 없는 수돗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고암정수장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수립했다.
특히 복선화 사업에 투입되는 총 389억 원의 사업비 중 내년 예산에 70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추진에 발판을 마련했다.
제천시는 장곡취수장에서 취수한 원수를 도수관로를 통해 고암정수장으로 이송한 후 정수한 수돗물을 제천시 전역에 공급하는 체계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매설 후 27년을 경과하는 내구연수 도래로 노후화와 시설물 고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제천시는 충북도가 주관하는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에 고암정수장 도수관로 복선화사업을 신청했다.
사업내용으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장곡취수장부터 고암정수장까지 구간에 연장 10.5km 규모의 도수관로 신설, 기존 관로와 연계함으로써 도수관로를 복선화하고 사업을 통해 기존 도수관로의 노후구간의 보수 및 보강 추진을 담았다.
김창규 시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수관로 계통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비상 공급을 통해 제천시 전역에 24시간 단수 없는 수돗물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물 복지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민원 중심 행정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안전한 상수도시설 구축을 위해 2035년까지 상수도 중장기계획에 따라 상수도시설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성과로 지난 5월 고암정수장 내 유휴시설을 활용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기존의 시설용량 5만 3000톤/일에 2만톤/일의 수돗물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