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교육부는 2023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10개 대학을 발표했으며, 선정된 대학 지역은 경상도 5곳, 강원도 2곳, 전라도 2곳, 충청 1곳이다.
10개 대학은 ▲ 강원대·강릉원주대 ▲ 경상국립대 ▲ 부산대·부산교대 ▲ 순천대 ▲ 안동대·경북도립대 ▲ 울산대 ▲ 전북대 ▲ 충북대·한국교통대 ▲ 포항공대 ▲ 한림대 등 총 10곳이다.
대전·세종·충남에서 유일하게 2023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던 순천향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최종선정에서 실패했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미선정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정주 기획조정실장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지 못해 도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최종 선정 및 탈락사유를 집중 분석해서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내용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3월 RISE시범지역 미선정 등에 따라 그간 RISE센터를 조기 개소하는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해 순천향대와 지역 발전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도는 순천향대학과 도의 전략사업인 반도체, 의약 바이오 산업 등 충남이 갖고 있는 바탕을 토대로 지역 인재를 길러내는 방향으로 추진해왔다.
올해 탈락한 곳에 대해서는 별도 절차 없이 이미 선정된 것으로 간주해 예비후보로 포함되어 내년도에 다시 평가를 받게 된다.
박 실장은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를 지역 산업과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대학에서 길러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해 지역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가 역점추진중인 계약학과 등 지역 기업과 지역 산업이 원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길러주는 구조를 조성해 대학생들의 도내 정착 비율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며 “선정 및 탈락 사유 등을 집중 분석해서 내년에는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중앙과 교육부가 갖고 있는 권한이 2025년 지방에 이양됨에 따라 지역 산업 구조 및 미래 산업에 맞게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