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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농촌축제, 신명나는 풍물의 열기로 강추위 녹이다

외산 가덕리, 초촌 추양리 농촌축제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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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4 11:17
  • 기자명 By. 노경래 기자
▲ 박힌돌 굴러온돌 어울림축제 현장 (사진=부여군 제공)
[충청신문=부여] 노경래 기자 = 부여 외산면과 초촌면은 지난 10일과 12일에 각각 가덕리와 추양리에서 농촌축제를 개최하고 손님맞이와 마을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먼저 10일에 열린 외산면 가덕리의 ‘박힌돌 굴러온돌 어울림축제’는 토착민을 뜻하는 박힌돌, 귀촌인을 뜻하는 굴러온돌이 청정자연 마을 속에서 차이점을 극복하고 화합·상생하자는 의미를 담아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옛 선조의 문화인 날궂이식 기우제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제 올리기 △오방천 기원문 쓰기 △가족 손편지 △천연염색 △우드버닝 등 진행하며 주민들의 투박하면서도 정성어린 손길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12일에 열린 초촌면 추양리의 ‘고추골 솔바람축제’는 250여년 풍광의 위엄을 자랑하는 솔밭의 특색을 살려 방문객 참여형 행사로 준비됐다. △들꽃물 수건, 솔방울 걸기 △마을 주민 작품 전시 △청용부리 길놀이 △두레메기 재현 등 전통문화 접목 프로그램은 마을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흥열 고추골 솔바람축제 추진위원장은 “마을 주민 모두가 화합하여 패기있게 준비한 이번 축제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쁘다”며 “이 여세를 몰아 앞으로 더욱 특색있고 내실있는 축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 지리상 양 끝에 위치한 두 마을인 가덕리와 추양리는 올해 6월, 풍물 공동체를 기반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전통 두레풍장을 전수하는 동행을 시작해 수시로 교류하며 즐거움을 공유해오고 있다. 축제가 개최된 지난 이틀 동안에도 서로의 마을을 찾아 방문객에 협연을 선보이는 등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을 위한 남다른 우정을 쌓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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