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준공 목표로 건립되는 동부(송학)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일원 1만 7263㎡ 부지에 2층 규모의 본관과 비가림 보관시설, 농기계 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송학면과 흑석동, 고암동, 의림지동 등 동부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이용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기계 임대뿐만 아니라 농기계 교육시설을 구비하고 농업인들을 위한 농기계 운전 및 정비, 안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농업기계 교육과 관련된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준공과 함께 농기계 조작이 미숙한 귀농인, 여성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트랙터, 관리기, 굴삭기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부지역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농기계임대사업소가 2024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라며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동부(송학) 농기계임대사업소 건립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기계임대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 확보를 거쳐 지난 8월 착공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2009년 봉양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를 시작으로 2014년 남부(덕산), 2016년 중부(금성), 2020년 북부(백운) 임대사업소 운영에 들어갔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70종 553대의 임대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구연한이 경과해 임대할 수 없는 농기계를 우선 불용 처리하고 2024년 노후 농기계 교체 보조 사업을 통해 신규 농기계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 농기계 운반 수단이 없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운반 서비스사업을 추진, 작년 기준 농기계 임대 건수는 4280건으로 2020년 북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시점보다 14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