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임박' 도로는 쩍쩍 갈라지고...
아이슬란드에서 하루 지진이 900번이나 일어나는 등 화산 폭발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주민 4천 여명은 긴급 대피한 상황. 이에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로는 지진으로 곳곳이 갈라지고 움푹 파였다. 집안은 지진으로 가구 등 온갖 집기가 파손되는 것은 물론 가옥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에 명소인 '블루 라군 온천'도 지난 10일부터 폐쇄됐다.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인 아이슬란드는 지난 2010년에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대폭발로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기도 했다. 2014년 8월에는 동부 바우르다르붕카 화산이 활성화돼 적색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으며, 지난 2021년 3월에는 파그라달스피아 화산이 폭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폭발해 유럽과 북미 간 항공 대란을 불러 온 당시 10만 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면서 3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