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김명숙)는 15일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들은 청소년해외연수사업과 공공기관 통폐합 후 전문성을 갖춘 회계 직원이 없어 같은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명숙 위원장(청양·더불어민주당)은 청소년해외연수사업과 관련해 "고등교육정책담당관에 예산이 편성된 도의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위탁 수행기관인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홈페이지에만 용역 공고가 되어 있으며, 위탁 용역 수행업체의 업태가 비영리, 부동산 등 청소년 해외연수 사업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 도 사업을 위탁해 용역수행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사업의 관리 책임이 고등교육정책담당관에 있는 만큼 용역의 공고 절차, 계약 체결 과정 그리고 현재 사업 추진 상황 등 전반적인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길 바란다”며 해당 사업에 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안종혁 위원(천안3·국민의힘)은 “특정감사를 받은 기관은 감사 권고안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전제하고 “공공기관 통폐합이 행정적·법적으로는 완료되었으나 전문성을 갖춘 회계 직원이 없어 같은 실수가 반복되어 또 지적을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본인의 업무와 관계없는 업무를 하다 보니, 업무 미숙과 같은 회계 계약 문제와 절차 상 문제 등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문 회계 담당자를 채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