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 고용시장은 취업자·고용률은 줄고 실업률은 증가한 ‘고용 삼중고’에 처했기 때문이다.
1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대전지역 취업자는 8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0.4%)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충청지역 반도체 수출 부진의 장기화와 건설자재 인상 등 부동산 경기 영향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농림어업은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했으나 광업제조업은 7만5000명으로 5.2% 감소했고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71만9000명으로 동일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8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6만3000명으로 3.1% 감소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4%,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22만2000명으로 5.1% 각각 감소했고 서비스 판매종사자는 18만5000명으로 2.7%, 관리자·전문가는 23만900명으로 1.3%, 사무종사자는 15만명으로 1.2% 각각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4만4000명 감소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3만6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2%로 0.6%p 하락, 실업률은 0.8%p 상승했고 실업자는 7000명(57.3%) 증가했다.
한편 충남 취업자는 2000명 줄고 세종은 9000명, 충북은 1만3000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