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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학생 꿈 실현과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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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6 14:3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15일 ‘천안학 강의’ 교양 교과목에서 재학생 70여 명과 ‘총장님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갖고 열띤 토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사진=한기대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15일 담헌실학관에서 열린 ‘천안학 강의’ 교양 교과목에서 재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총장님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갖고 학생들과 열띤 토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1시간 반가량 진행된 ‘총장님과의 대화’는 사전에 학생들로부터 접수한 △학생 민원 사항, △총장님의 학교 운영 방안, △총장님 인생 멘토로서 조언, △총장님 개인의 삶 등 4가지 주제에 관한 질문 중 10가지에 관해 유길상 총장이 직접 답변하며 소통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총장님은 경제학을 전공하셨는데 한기대와 어떤 연계성을 갖고 계시는지?’라는 질문에 유 총장은 ‘1980년 행정고시로 경제기획원에 입문해 교육부, 고용부 등 정부 부처를 담당한 과정을 비롯해 미국 하와이대학 장학생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배경, 실업자 및 구직자 사회안전망인 고용보험제도를 직접 설계한 스토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자를 비롯한 한국기술교육대 테크노인력개발대학원 교수로서 고용보험 및 노동정책 등을 연구한 배경 등을 설명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를 꾸준히 성찰하고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졸업생으로서 진로 및 취업 준비가 막막한데 조언을 부탁드린다’라는 질문에 유길상 총장은 “저도 고교 시절 때 이과와 문과 중 어떤 쪽을 선택할지 막막했는데, 대학생 형님의 도서를 여러 차례 탐독하고 대화를 통해 문과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학생들도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 자기분석이 가장 중요한데,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등 강점과 단점을 파악하는 등 자기 성찰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총장은 “더불어 자신이 취업하려는 기업을 분석해 나와 기업이 공통으로 윈윈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면서 “자기 인생의 운전자는 바로 자신인 만큼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긍정적인 사고를 함양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장님의 인생 철학은?’이란 질문에 유 총장은 “매사에 감사하자는 것이 제 삶의 모토”라며 “마음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인데, 불행한 일이나 어려운 일을 당해도 ‘그래도 이 정도라서 다행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젊은 시절 때는 큰 꿈을 꾸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다 보면 서서히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면서 “저는 총장으로서 ‘Chief Dream Officer’가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교수, 직원, 학생 모두가 미래의 꿈을 꾸게 하고 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병천 아누내에서 수 많은 용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학생들의 성장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 운영을 어떻게 해나갈 계획이신지?’라는 질문에 유 총장은 “취임하면서 제시한 대학 발전 방안을 구성원들과 함께 다듬어 ‘좋은 대학에서 위대한 대학으로’라는 새로운 비전을 9월 말에 선포했고, 실천공학 교육모델 초일류화, 학생 성장지원 감동대학,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역할 강화, 지속 가능 경영혁신 등 4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여러분들이 한국기술교육대에 다니는 것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위대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 의견을 꾸준히 경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이 배출하고자 하는 인재상은?’이란 질문에 유 총장은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라는 우리 대학 인재상에서도 나와 있듯이 현장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학습 지도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소통 능력과 협동심 등 인성을 갖추어 훌륭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유길상 총장의 대학 시절 생활, 향후 대학 시설 및 학부 확대 방안, 교육 민원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강의에 참석한 황지영 학생(건축공학전공 4학년)은 “총장님이 인생의 깊은 선배님 같은 느낌을 받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소탈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친절히 설명해 주신 점이 감명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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