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향교(전교 구연견)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로연은 지역유림 및 원로 등 120명을 축하해 주기 위해 구연견 전교, 박기병 자치행정국장, 보은군의회 이경노 부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1부는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는 조태봉(94세, 탄부면), 구장희(93세, 마로면), 박동식(91세, 산외면), 임영식(91세, 장안면) 등 90세 이상 원로 9분을 모시고 헌수례로 구연견 전교, 박기병 자치행정국장, 이경노 부의장이 올렸으며, 장수 어르신에게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는 의미를 담은 소정의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피로연과 민요공연으로 원로분들의 만수무강 및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기로연 행사는 지역의 목민관들이 1년에 한 번씩 노인을 모시고 공경하던 전통 행사로 오늘날 재현함으로써 전통문화 계승을 도모하고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허길영 문화관광과장은“경로효친 사상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며 우리가 본받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오늘의 기로연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노인 공경의 전통을 이어 유교문화가 더욱 계승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