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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착각·복통 호소'...충청권 경찰·소방 수능 도우미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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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6 17:14
  • 기자명 By. 고지은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대전 서구 한밭고 인근 도로에서 경찰이 수험생 가족 차량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대전 서구 한밭고 인근 도로에서 경찰이 수험생 가족 차량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대전·세종·충남 경찰과 소방이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충청권 3개 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시험장 인근 곳곳에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인력과 순찰차·오토바이 등 장비를 배치해 차질 없는 특별 교통관리를 수행했다.

수능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 10분을 기준으로 112상황실에는 총 22건(대전 8건, 세종 1건, 충남 13건)의 수능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늦잠이나 시험장 착오, 대중교통 이용불가 등의 이유로 정시에 입실하지 못할 것 같다는 수송 요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8시 10분경 "승객이 놓고 내린 지갑 속에 수험표가 들어있다"는 한 버스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수험표를 전달받은 경찰은 15분 만에 해당 시험장에 도착, 학교 관계자에게 전달해 수험생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충남 경찰은 오전 7시 20분께 청양군 청양고로 수능을 치러 가는 정산고 수험생 30명이 탑승한 통학버스를 경찰차 등으로 17㎞가량 에스코트했다.

오전 8시 5분쯤 금산군 금산고 앞에서는 아토피 약을 집에 두고 온 수험생이 도움을 요청해 경찰관이 교사에게 신속히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세종 경찰도 오전 7시 33분께 "버스가 늦게 와 늦을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뒤 세종시 도담동에서 반곡동 반곡고까지 긴급 수송했다.

시험을 치르는 중 건강 이상이 생겨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오전 8시 41분께 세종 아름고에서는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었던 수험생 1명이 갑작스레 복통을 호소해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9시 26분께 대전 도안고에서는 수험생 1명이 요로결석을 앓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남 태안고에서는 오후 12시 14분쯤 수험생이 고사장에서 시험을 보다가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이날 대전 응시생 1만 4992명 중 1907명(12.72%)이, 세종 응시생 4671명 중 478명(10.23%)이, 충남에서는 1만 6568명 중 2505명(15.12%)이 1교시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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