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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배제 첫 수능…국어·영어 어렵고, 수학 작년과 비슷

EBS 연계율 50% 유지…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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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6 17:34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16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충남여자고등학교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영어는 9월 모의평가나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고, 수학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이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영역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이뤄진다.

이번 수능은 킬러문항이 배제된 첫 수능으로 공교육 내에서 출제됐다. EBS 연계율 50% 이상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됐으며 수능 응시 집단을 고려해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어는 작년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이 충실히 반영됐고 EBS 수능교재와 연계 출제함으로써 수험생들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는 원칙을 충실히 구현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의 경우 EBS 수능교재와 상당히 밀도 있게 연계돼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이 높게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EBS 수능교재를 통해 다뤄진 핵심 개념, 문항 유형, 문항 아이디어 등이 두루 활용됐으며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변별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은 전 영역에 걸쳐 출제됐으며 10번, 15번, 27번, 39, 40번 문항이 꼽혔다.

수학영역은 작년 수능, 9월 모평과 난이도가 비슷하다는 평가다. 올해 9월 모평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최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으며 교육과정 근거(성취기준)를 따르면서도 최상위권 학생들부터 중하위권 학생들까지 충분히 변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 선택과목에 대한 유불리를 줄이기 위해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설명이다.

변별력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으로는 수학Ⅰ 15번, 수학Ⅱ 22번,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이 뽑혔다.

영어는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추상도가 높은 소재를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해야만 하는 문항을 다수 배치해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

변별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은 24번, 33번, 34번, 37번, 39번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0일까지 평가원 누리집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에서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으며 28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성적 통지표는 오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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