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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도 보고 구매도 하고 대전국제아트쇼 구경오세요"

대전컨벤션센터서 19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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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7 17:09
  • 기자명 By. 윤지현 기자
▲ 대전국제아트쇼 갤러리 존. (사진=윤지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윤지현 기자 = 불경기 여파로 미술 시장이 침체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대전국제아트쇼가 지역 내 미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6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 대전국제아트쇼 'DIAS'는 1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미술협회 대전지회가 주최한 이번 아트쇼는 2013년을 시작으로 9회를 맞았다.

▲ 국제존. (사진=윤지현 기자)
▲ 국제존. (사진=윤지현 기자)

△전국 2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한 '갤러리 존' △세계 20여 개 국이 함께한 '국제 존' △90여 명의 작가들이 꾸린 '개인 존' △배드보드아트플레이스, 청년작가, 원로 초대전 등의 특별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오전 10시 찾아간 아트페어, 일부 부스에서는 참여작가와 갤러리들이 자신들의 공간에 바삐 그림을 배치하고 있었다.

첫 눈을 기다리는 것처럼 설렘과 기대가 담긴 표정들이다.

▲ 한 시민이 다온갤러리 큐레이터의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윤지현 기자)
▲ 한 시민이 다온갤러리 큐레이터의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윤지현 기자)

개막 첫날 오전이라 관람객들은 많지 않았지만 양반의 도시 '대전'답게 여유롭고 잔잔하게 전시장을 오가며 작품들을 둘러봤다.

대전 다온 갤러리 박은미 실장은 "판매보다는 갤러리 홍보하려고 왔다"며 "천경자 작품 등 우리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내로라하는 작품들을 들고 나왔으니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 아라갤러리. (사진=윤지현 기자)
▲ 아라갤러리. (사진=윤지현 기자)

부산에서 온 아라 갤러리 박덕남 대표는 "대전 작품시장이 그리 활성화되지 않고 있지만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구매력있는 의사협회, 변호사협회 등과 협약을 맺어 콜렉터 저변을 확대하는 아트페어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 스페셜이벤트에 참여중인 시민들. (사진=윤지현 기자)
▲ 스페셜이벤트에 참여중인 시민들. (사진=윤지현 기자)

서울에서 미술 중계 플랫폼 커넥아트를 운영하는 김희림 대표는 "대전은 아직 미술계에 덜 알려진 시장이다"라며 "작가분들도 대전에서 아트페어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또 "올해 처음 참여했다"며 "관계자분들이 꼼꼼하게 준비 과정을 도와주셨고 전시장도 넓고 쾌적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 끼 갤러리. (사진=윤지현 기자)
▲ 끼 갤러리. (사진=윤지현 기자)

특히 이번 아트쇼에는 배우 이광기가 운영하는 갤러리 끼도 참여했다. 이 대표는 "대전 미술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며 "작품 2~3개가 벌써 팔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쇼는 작가의 선발, 계약, 전시, 판매까지 함께 진행되는 미술계의 큰 행사다.

지역 작가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어 국내·외 미술시장의 동향을 읽을 수 있다.

또 행사장 내 갤러리가 참여 작가들에게 협력을 제안할 수 있는 장이 되기도 한다.

지역대학 미술학부에 재학 중인 강 모 씨는 "대전은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미술생태체계가 잘 잡혀있지 않다. 전시할 공간도 부족해 작업을 함께 하는 동료들도 결국 서울로 간다"며 "아트페어가 활성화돼서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전국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작품설명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윤지현 기자)
▲ 작품설명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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