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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 "민주 숨막혔다"... 인요한 위원장 "오시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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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21 17:52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비명계인 민주당 소속 이상민 의원은 21일 대전 카이스트 혁신위원회 '한국정치 문제점과 개혁 방안'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났다.(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12월 초 입당 관련 입장을 내겠다."

비명계인 민주당 소속 이상민 의원은 21일 대전 카이스트 혁신위원회 '한국정치 문제점과 개혁 방안'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에 관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더불어민주당 결합의 한계를 뜯어 고치고 바로 세우고 건강한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함으로써 민주당을 통한 정치적 꿈을 이루고자 했다"며 "그러나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고 저의 공간도 없고 너무나 숨 막힐 정도였다"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저를 불러서 제가 갖고 있는 얕은 경험이나마 듣고자하는 점에서 저는 희망을 들어봤다"며"서로 공통점을 찾아내고 정치권이 업그레이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의 혁신위원회에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에 관해서는 "오늘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며 "일일히 방송에다 얘기를 했더니 너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혼나, 말조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월 초, 첫째주 안에 입당관련 입장을 내겠다"며 "빨리 결단하고 표명해 제 나름대로의 선택을 찾아서 새로운 정치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설계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제3지대 합류와 관련해서는 "일반론적인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한 이 의원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도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 말이라면 아무 소리도 못하는, 대통령실만 바라보는 이런 상황을 넘어서 이제는 다양하게 비판적인 목소리도 할 수 있게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포용성 있는 관대함, 부드러운 대통령으로서 모습을 직접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국민의힘으로 오시면 환영한다"며 "이 의원님께 배울 점이 많다는 걸 느꼈고, 대북에 관한 생각도 많이 공유하고 우리 당에게 큰 보탬이 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본인의 결정을 존중하고, 절대 제가 이래라 저래라하는 그런 위치에 있지 않다"며 "훈훈한 정을 느끼고 간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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