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은 제27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구정운영방향과 예산안에 대해 "내년은 재정 운용 효율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구민과 약속한 사업은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올 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민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체적 성과로는 ▲오정동과 신탄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 ▲북대전세무서 대덕민원실 설치 ▲읍내동 제1공한지 임시주차장 준공 ▲대덕물빛축제 성공 개최 ▲중리근린공원 복합문화센터 건립 ▲전통시장 기반 시설 보강 ▲대덕형 마을돌봄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이어 "내년은 민선8기 구정운영의 반환점을 도는 시기로 주요 사업들의 강한 추진 동력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소규모 조직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역점 시책으로는 크게 '미래지향적 도시 기반 마련', '구민 일상의 편리성 강화', '안전하고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 '구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 대덕' 등 4가지 분야를 내세웠다.
이에 ▲신청사 건립 본격화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구축 ▲회덕다목적체육센터 조성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본격화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운영 ▲노후경로당 신·개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로는 ▲사회복지 346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212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173억 원 ▲일반공공행정 172억 원 ▲환경 156억 원 ▲문화 및 관광 103억 원 ▲농림 88억 원 ▲보건 87억 원 ▲산업·에너지 74억 원 등이다.
최 청장은 "내년에는 국내외 경기둔화로 세수가 대폭 감소될 것으로 보이나,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 약속사업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출은 불가피해 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사·중복 사업은 일몰 혹은 통폐합하고, 신규사업은 재원 대책을 우선 수립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내 일상이 즐거운 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제출된 예산은 일반회계가 5461억원, 특별 회계가 64억원이며 내달 15일 제272회 구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