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은 22일 “낙후된 대덕구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국비 및 시비를 확보해 건강한 도시. 힘차게 전진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중리동에 위치한 법률사무소 개소식에는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하나같이 박 위원장에게 “꼭 내년 총선에서 당선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 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박 위원장은 정치 입문 동기에 대해 “민주당의 입법독재를 바라보며 이 건 아니다 싶었다”며 “검사 시절, 국회 법사위에 2년간 파견 나가 있어서 여의도가 그렇게 낮설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계기는 2021년 11월부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으로 일하면서부터다”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위원장은 “대덕구에 둥지를 튼 배경은 이 곳에 친인척 등이 있어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2년동안 사고 당협으로 제역할을 못하는 것을 지켜보다 마음을 굳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축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유치, 대전산단 대개조사업, 계족산 친환경 개발 등 굵직한 지역사업에 대해 부지런히 공부하고 있으며 이런 현안 해결에 자신이 적임자”라고 했다.
그는 차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공직경험을 내세우며 중앙부처와의 가교역할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하루를 분단위로 쪼개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주민들도 대덕에 대한 자신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고 했다.
당협 조직 장악력 우려에 대해서는 “후보가 되면 모두 하나가 돼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으로 믿는다”며 “성실하게 살자는 제 신조처럼 공약을 다듬으며 주민이든 당원이든 제가 먼저 다가가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대전 대흥초, 북중, 서대전고, 연세대 법대를 나와 제주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전지검 특수부장검사, 논산지청장, 대전고검 검사 등을 역임하며 지역과 연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