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향 대전 중구의원은 제25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중구 관내 어린이집은 119개소가있으며 이는 작년도 143개소에 비해17%가 감소한 수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저출산 여파로 어린이집 숫자가 전반적으로 감소세이기는 하나 대전시 5개 자치구 중에서도 중구가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보육과 양육 기반시설인 어린이집이 인구 감소에 따라 폐원하게 되면 정주여건 악화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등 악순환이 연속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는 구도심으로써 어려운 여건임을 감안하여, 어린이집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돌봄 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유은희 위원장은 "아동학대나 사회적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지원사업은 있으나 아동의 권리 등을 포괄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은 부족한 상태"라며 "5개 자치구 중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가 구에만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역시 없는 상태"라며 "UN의 아동권리협약이 지방정부시스템에서 실현되도록 하는 게 아동친화도시"라고 했다.
김선옥 위원은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을 위한 사전컨설팅 등 지원책 마련해야한다"면서 "저출산 시대에 부모가 가장 선호하는 육아 정책 1위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다"고 했다.
이어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목표 4개소 가운데 2개소 확보에 그쳤다"며 "5개 구에서 가장 낮은 상황이기에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