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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아파트 입주전망 어둡다

이달 입주전망지수 70~60선대로... 대전·세종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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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23 16:54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충청권 입주시장도 암울한 분위기다.

고금리 장기화에 매수-매도자간 눈치보기가 심화되며 이달 입주전망지수가 70~60선대로 급락한 것.

특히 전망치가 올 상반기 침체수준으로 회귀하면서 당분간 아파트 입주여건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11월 대전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5.0으로, 전월(106.6)보다 31.6P나 하락했다.

이는 기준선 이하로 크게 떨어진 수치로, 올 상반기 침체수준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입주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 100을 웃돌면 입주경기가 '좋음', 100이하면 '나쁨'을 뜻한다.

세종의 이달 입주전망지수 역시 72.7로, 전월(108.3)대비 35.6P 떨어져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시 커지고 있다.

충남과 충북도 이달 입주전망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했다.

충남은 11.9P 하락한 71.4을 기록했으며, 충북은 63.6으로 전월(77.7)보다 14.1P 떨어졌다.

지난달 대전·충청권 입주율은 65.1%로, 전월(60.9%)보다 4.2%P 상승했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36.2%→41.7%)과 분양권 매도 지연(10.6%→14.6%)은 증가한 반면, 잔금대출 미확보(21.3%→20.8%), 세입자 미확보(25.5%→16.7%) 모두 감소했다.

기존주택 매각 지연과 분양권 매도 지연 등의 미입주 원인의 증가는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등으로 적극적인 매수세가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산연은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아파트 거래 희망 가격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가 다시금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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