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도시농부는 농촌인구 감소·고령화 및 농촌임금 상승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민에게는 4시간 농작업의 부담없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도농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다.
충북형 도시농부은 도시민에게는 일자리를 찾아 주고 농촌에는 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1~2월 신청을 받아 농작업 기본 교육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농작업 현장에 투입해 일손지원 6만명을 달성했다.
도는 민선 8기 들어 추진한 충북형 도시농부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충북도지사와 도시농부·농가 간 간담회, 담당부서인 농정국 전직원의 현장 모니터링, 설문조사 등 많은 노력을 거쳤다.
또 도내 11개 시군에서도 적극적인 사업 동참을 통해 특색있는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불성실 도시농부와 갑질 농가는 사업에서 배제했다. 주요 작물별 전문 도시농부를 육성해 농작업 숙련도를 높였다. 청주의 도시농부 250여명을 진천, 괴산, 보은 등 도시농부가 부족한 군 지역에 교차 지원하여 시군별 교차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도는 겨울철 도시농부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비닐하우스, 스마트팜, 농식품 가공업체 등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겨울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감귤 선별·포장 현장에 도시농부를 투입해‘충북-제주 상생 농촌일자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형 도시농부사업은 도시 일자리 부족과 농촌 일손 부족현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으로 평가받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또 전국 지자체에서도 도시농부 사업을 도입하고자 문의가 잇다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도시농부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2024년부터는 도시농부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빅데이터 기반으로 도시농부와 수요농가를 맞춤형으로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