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탄소상쇄사업은 기업, 산주, 지자체 등이 자발적인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 활동을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로부터 인증받아 자발적 시장에서 거래하거나,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번 협력 사업은 산에 있는 나무를 보존하면서 탄소상쇄와 수익창출까지하는 ‘일석삼조’의 친환경 사업으로 벌채 등 일시적이 아닌 5년 단위로 최대 30년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도유림 대상지 4142ha를 제공하고 SK임업은 사업 등록에 필요한 산림 조사, 사업계획서 작성 및 5년 단위로 실시하는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 작성, 탄소 흡수량 검·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30년에 걸쳐 자본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30년간 예상되는 탄소 흡수량은 약 23만톤이며 흡수량의 가치는 58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 흡수량은 한국임업진흥원의 심사 및 검증을 거쳐 최종 산림청의 인증을 통해 결정된다.
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 흡수량은 충북도와 SK임업이 나눠 갖게 되고, 탄소 저감 실적이 필요한 기업 등에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박수찬 산림관리과장은 “충북산림환경연구소와 SK임업이 이번 산림탄소상쇄 협력사업을 통해 울창한 도유림이 가진 산림탄소흡수원으로서의 가치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에 산림분야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임업은 1972년 설립되어 50년간 4500ha의 자사 산림의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주시, 천안시, 영동군에 ‘특수산림사업지구’ 운영과 500ha 이상의 모범적 산림관리 ‘법인독림가’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복합임업경영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