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환-오지은 이혼이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
그룹 스윗소로우 멤버였던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 커플이 이혼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날카로운 비방보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사이로 남아 대중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달 22일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성진환은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 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오지은)과 지난 모든 시간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며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 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오지은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진환과의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됐다"며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들을 가르쳐줬다"며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전했다.
성진환은 연세대학교 동아리에서부터 출범한 스윗소로우로 2005년 1집 앨범 ‘스윗소로우(Sweet Sorrow)’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건강 문제로 팀 활동에서 빠져있다가 2019년 팀을 탈퇴해 홀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오지은은 2006년 제1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2007년 ‘지은’으로 데뷔했다. 오지은은 다양하고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진행하며 ‘홍대 여신’으로 불렸다. 그룹 오지은과 늑대들의 보컬로도 활동했다.
성진환은 오지은은 ‘유재하 가요제 모임’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1월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