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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농촌 고령화 추세 속 ‘농기계 지원 사업’ 인기몰이

올해 농기계 임대·농작업 지원·농기계 순회교육 등 추진, 지역 농업인 ‘호응’
내년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 노후농기계 대체, 농기계 교육장 신설 등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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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29 14:10
  • 기자명 By. 장영숙
▲ 29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 중인 고경미 기술보급과장. (사진=태안군 제공)
[충청신문=태안] 장영숙 기자 = 태안군이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농촌지역 어려움 해소에 기여하는 ‘농기계 지원 사업’의 효과성 극대화에 나선다.

군은 29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농업기술센터 정례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영세 농업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각종 농기계 지원 사업의 지속 추진과 더불어 내년도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 추진 △노후농기계 대체 구입 △농기계 교육장 신설 등을 통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이 추진 중인 농기계 지원 사업은 농기계 임대, 농작업 지원 및 운반, 농기계 순회교육 등으로, 군은 농업기술센터를 필두로 농기계 지원 및 각종 농촌지도 사업에 나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농기계 임대 사업은 연간 활용일수가 적어 농업인이 쉽게 구입하기 힘든 농기계를 센터가 임대해 주는 서비스로 올 한해 총 7080회의 임대 실적(11월 20일 현재)을 기록했다.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인력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군은 임대료 50% 감면 정책을 시행하고 농번기 휴일근무에 나서는 한편, 운반수단이 없는 농가에 대해서는 운반 서비스를 병행하고 농기계 임대 전 기계 사용요령과 안전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작업 지원 사업은 영세·고령 농업인의 농작업을 도와 영농편의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군은 올해 423농가를 방문해 44.16ha의 면적에 대해 농작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원 대상을 0.5ha 미만 농지 소유 농업인으로 한정하고 3.3㎡당 100원의 저렴한 대행료를 책정하는 등 고령 및 영세농가의 노동력 해소에 크게 기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은 센터 관계자가 직접 농촌지역을 찾아 농기계 수리를 지원하고 정비 교육을 실시하는 서비스로, 올해 85개 마을을 찾아 81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1635대의 농기계를 수리하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2만원 미만의 부품은 무상으로 제공하고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후미등 및 반사판 430개를 부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효성 높은 교육 추진에 앞장섰다.

군은 이같은 농기계 지원 사업의 효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내년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 및 노후 농기계 교체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은 주산지 작물별 파종부터 수확까지 작물 재배 전 과정의 농작업 일관기계화에 필요한 농업기계를 임대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밭작물 재배의 규모화·단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 총 2억 원을 들여 노후 농기계 28대를 구입하는 노후 농기계 교체 작업을 추진, 농기계 임대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농기계 안전조작 교육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농기계 교육장 신설에도 나서기로 하고 센터 내에 총 5억원을 투입해 교육용 농기계 9종 31대 구입 및 교육 편의시설 설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고경미 기술보급과장은 “농기계 지원 사업은 최근 고령화와 여성화, 인구감소 등 농촌 여건의 변화에 따른 어려움을 적기에 해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등 ‘살기 좋은 태안 농촌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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