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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광원 개인전, '그리운 기억들'을 더듬다

7일~13일 대전 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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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30 10:58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서양화가 이광원의 개인전이 열린다.

‘노스텔직 메모리즈(Nostalgic Memories) - 그리운 기억들’이라는 테마로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대전 윤갤러리에서다.

이광원의 작품은 주로 '선(Line)'과 '인물'을 매개로 꾸준하게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여러 선을 반복해서 배경에 긋거나, 붓질과도 같은 선 패턴을 만들기도 하고 스크래치 효과로 긁어낸 효과를 내기도 하면서 마티에르(질감)을 사용하는 기법을 쓰기도 한다.

붓이나 종이를 오려 인위적인 선을 표현하는가 하면 물감 흘리기, 드리핑 기법과 같은 우연적 효과로 반복적인 층위를 화폭에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이광원 화백이 서양화 그림을 그렸던 지난 40년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1980년의 작품부터 2023년의 최근 작품까지 작품 제작의 배경과 화업의 여정을 관람자들이 전시 작품에 쉽게 다가가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작가는 “특별한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 작가, 그리고 그렇게 사물을 보는 방식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고 말한다.

이번 개인전에 소개하는 작품들은 일상 속에 스며있는 삶의 기억과 흔적을 발견하고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낸 산물들이다. '행복한 기다림'의 작품들은 코로나 시절부터 현재까지 제작하고 있는 '화자‘인 ‘고양이’를 통해서 '세상 바라보기', '세상 읽기'의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다. 세상의 이슈와 뉴스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2002년 서울월드컵 경기 ' 대한민국' 응원전 이후 해마다 빅 이슈를 작품의 모티브로 담아내고 찾아내려고 한다.

'행복한 기다림' 작품에서는 검은색 작은 고양이를 매개로 한 주인공이 '화자'가 되어 그림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코로나 이전부터 준비해왔던 '스페인 투어의 풍광'과 ‘설렘의 여정’을 기다리면서 '새로운 시간의 향기를 그리워하는 느낌과 추억의 심상'을 화폭 속에 표현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대전MBC에서 36년간 근무하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고 대전MBC 금강미술대전(2008- 2019) 사무국장, 공주 아트센터고마 개관특별기념전 '다빈치에서 잭슨폴록까지' (2014), 아시아태평양 현대미술- Hello City (2017), 새로운 형태의 아트페어로 만들어 낸 ‘2019 빅앤빅 아트페어’ 등 문화예술사업을 담당해왔다.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 공식문화축전인 '스포츠미술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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