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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주웠는데 100억이? '사례금 얼마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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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03 00:05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지갑 주웠는데 100억이? '사례금 얼마 받았을까'

택시에서 주은 돈이 1,2만 원도 아닌 100억 원짜리 수표라면 어떨까. 

지난 17일 오후 8시경 광주광역시의 한 택시에서 발견된 분실 지갑에는 100억 원가량의 수표가 있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위조 수표였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분실물을 습득한 A 씨는 누군가 잃어버린 거라 생각하고 무심코 지갑 속을 확인해 봤다. 지갑에 5억 원짜리 자기 앞 수표 한 장과 구겨진 100억 원짜리 수표 등 무려 수표 105억 원에 현금 30여만 원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A 씨는 택시기사와 협의해 곧바로 경찰에 분실물 신고를 했다. 지갑에는 신분증과 신용카드 등도 들어 있어 주인을 금방 찾을 수 있었다.

A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생 볼 수 없는 100억 수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큰 사업을 하는 사장님이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즉시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유실물법상 타인의 물건을 습득해 돌려준 사람은 물건값의 5~20%까지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 이번 사례는 위조수표였기 때문에 별도의 사례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지갑 주인은 고액이 찍힌 수표 모양의 종이를 접어 지갑 속에 부적처럼 간직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은 거액의 위조 수표가 지역 일대에 흘러 다닐 가능성을 주시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위조지폐임을 알고 취득하거나 사용하는 경우 형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화폐를 위조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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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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