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과학기술 기수로서 대덕특구 새로운 50년, 제2의 부흥 운동을 전개하겠다."
정기현 전 대전시의회 시의원은 3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구 을에 적합한 인물은 저고,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을 위해 앞장서는 '혁신 정치인'이 되겠다"고 내년 4월 10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올해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이했다"며 "그동안 빛나는 많은 연구결과를 창출해 선진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은 과학도시를 넘어 4차산업혁명특별시, 과학수도로 위상을 키워온 듯하지만, 사실상 이름만 바뀌었을 뿐 과학기술 인재는 수도권으로 떠나고 급기야 연구개발 예산 삭감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며 "특히 과학도시 대전은 과학기술 인재의 유출을 막고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은 연구단지 출신을 지역구든 비례든 한 명도 기용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개발예산 삭감을 둘러싸고, 과학기술 문제를 중요시하는 추세를 볼 때 국회에 과학기술인이 한 명 정도는 가야한다고 생각되며,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제가 가장 차별화된 후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에 29년 근무하면서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 종사자들과 소통해 과학기술 분야를 두루 이해하고 있고 시의원 8년 활동하면서 지역의 많은 현안 문제를 해결해 역량을 쌓아왔다"며 "과학기술의 기수로서 대덕특구 새로운 50년, 제2의 부흥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먼저 혁신해야 한다"며 "저부터 솔선수범 혁신을 실천해 무능한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한 "현재 국민들은 너무도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국회의원들은 특권과 기득권에 안주하며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 빠져있다"며 "시의원 시절처럼 국정감사나 예산 심의 때는 밤을 새워서라도 공부해 무능한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나아가 정권교체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