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김영수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이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영수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이 천안을 위한 진짜일꾼"이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천안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천안(을) 선거구 출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지역이 바뀐 것이 별로 없다”며 “국회의원은 특권을 누리거나 갑질을 해서는 안 된다.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출생과 인구 고령화, 사회 양극화와 균형발전이란 시대적 과제에 시대의 흐름에 맞는 참신하고 유능한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삶에 가까이 있는 지역의 새 일꾼이 되겠다"며 완주를 다짐했다.

특히 양승조 전 지사를 향해 “20년 넘게 정치를 오랫동안 하셨으니 충남에서 승리하지 못한 험지를 출마가 후대에 귀감이 될 것이 아닌가”라고 양 전 지사의 출마지역을 고려할 때라고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1978년 천안 입장에서 태어난 김 위원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책자문위원·중앙위원·전국청년위원회 총선기획특별위원회 충남단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38대 양승조 충남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과 이재명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충청남도 총괄특보단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용기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시도당 청년·대학생위원장, 지역 당원이 참석해 출마선언을 지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출마를 공식선언한 ‘천안을’은 현재 무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박 의원은 이곳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을 챙겼다.

그런데 박 의원이 느닷없이 보좌관과의 ‘성비위’ 사건에 휘말리며 제명당해 무주공산이 돼버렸다.

이에 따라 이규희 민주당천안을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소속의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충남도의원 및 천안시의원 등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전망으로 치열한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