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장나눔 행사에는 최원철 공주시장,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고광철·박기영·박미옥 충남도의원, 이상표·김권한·이용성·권경운 공주시의원, 이정열 공주시 BBS회장, 손대식 신관동 적십자회 회장, 노한섭 신관동 주민자치회장, 정옥분 신관동 여성방범대장, 윤경태 강북발전협의회 회장 등이 참여해 양념을 버무리고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보탰다.
협회는 이날 담근 김장김치 700kg 및 사랑의 저금통 기부, 귤, 맛김, 미역, 고맛나루 쌀, 라면 등을 신관동사무소(동장 김규태)에 전달했다.
김윤기 유흥협회 회장은 “연례행사로 이어오고 있는 김장김치 나눔 봉사를 올해에도 협회 가족들과 함께 실천하게 돼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봉사단체는 공주시 신관동에서 식당과 주점을 운영하는 업소의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자체적으로 업소에서 나온 빈병과 빈 캔 등 재활용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자발적인 회비로 김장재료를 마련했다. 또한, 사회단체 및 업소와 관계된 음료업계 등에서의 후원도 보탬이 됐다.
유흥협회 초대회장으로는 정수영 회장이 1회부터 4회까지 역임했으며, 5회는 이선광 회장이, 6회부터 7회는 김윤기 현 회장이 이끌며, 업주들과 화합과 소통 속에 건전한 유흥문화 선도에 앞장서오고 있다.
김규태 신관동장은 “신관동 관내 경로당과 저소득층 가정에 중복되지 않도록 골고루 배분 하겠다”며 “순수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는 이들 단체는 동네청소 및 교통봉사 등 궂은일에도 동참해오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웃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진석 국회의원의 부인 이미호 여사와 최원철 공주시장의 부인 오혜영 여사가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채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