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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은 중구 자치권 훼손하는 구청장 권한대행 교체인사 즉각 철회하라"

민주당 소속 대전중구의원 , 1일 중구청장 권한대행 교체인사 반발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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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03 14:29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중구의원들은 1일 성명서를 내고 대전시의 일방적 구청장 권한대행 교체인사를 가지고 반발했다.(사진= 중구의회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중구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일방적인 구청장 권한대행 교체인사를 즉각 철회하라."

지난 11월 30일 김광신 전 중구청장의 벌금 150만 원, 당선무효형 확정 선고에 따라 이장우 시장이 부구청장에 대한 교체 인사를 단행할 뜻을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구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민주당 의원들은 1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1월 30일 대전 중구청장의 선고 이후 12월 1일 이 시장은 권한대행인 부구청장의 인사교체를 예고했다"며 "중구의회에서는 단체장 공백이 발생했지만 구민의 안녕을 위해 조직의 안정을 당부했으나 하루 새 조직 전체의 안정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기강 확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에서 스스로 기강을 무너뜨리고 일선 공무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꼴이다"며 "기사를 통해 밝힌, "중구의 현안을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는 발언은 모든 중구청 공직자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지방자치시대에서 위임통치시대로, 민선시대에서 관선시대로의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이장우 시장 본인은 언론에서는 자치분권을 강조하며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임명하는 광역시 부단체장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임명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정작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임명권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말 잘 듣는 사람을 구청으로 내려 보겠다는 모습에서 구청을 마치 산하기관처럼 생각하는 구태의연한 모순이 드러난 셈이다"고

이어 "전재현 구청장 권한대행은 갑작스런 단체장 공백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구민의 안녕을 살펴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뒤로한 채 하루아침에 시장의 발언 한마디에 지난 시간 몸담았던 조직을 떠나가는 모습이 중구청을 비롯해 중구 구민 전체의 자존심을 짓밟는 처사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금이라도 중구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일방적인 구청장 권한대행 교체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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