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이 시장은 "보문산 개발, 중촌벤처밸리 조성 등 중구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며 "중구를 잘 이해하고 오래 살았던 국장급으로 인사 배정하겠다"고 '구청장 궐위'사태의 중구에 전재현 중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의 후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동한 신임 청장은 세종(옛 연기군)출신으로 남대전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방고시 3기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시 환경녹지국장, 보건복지국장, 유성구 부구청장, 대덕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김광신 중구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재산 축소 신고)로 기소돼 지난 30일 대법원의 당선무효형(벌금 150만원)확정으로 직위를 상실했다.

이 부구청장은 취임식에서 "단체장의 공백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 조직을 안정화하고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라는 의미에서의 발령이 아닌가 싶다"며 "변화와 혁신, 새로운 아이디어로 구정 발전과 주민 복리를 위해 흔들림 없이 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원들도 업무에 대한 열정과 프로의식을 가지고 신나게 변하는 조직, 즐겁고 웃음이 있는 조직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부구청장의 취임에 따라 이성규 행정자치국장이 대덕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