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는 4일 서울 강동구 JYP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충남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 원씩 총 10억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중증 희귀 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재활 치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는 "두 딸을 키우는 아빠가 돼보니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며 "치료비가 필요한 환아에게 직접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라며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데 기부금이 사용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석화 진료부원장은 "대전·충청지역에 거주하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이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의료진들도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