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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진심인 동구… 2023년 이룬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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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06 11:52
  • 기자명 By. 윤지현 기자
▲ 박희조 동구청장. (사진=동구 제공)
[충청신문=대전] 윤지현 기자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2023년 교육 불모지였던 구에 각종 교육 분야 사업들을 속도감있게 추진해왔다.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해로 평가받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연말을 맞아 되짚어본다.

◇ 교육경비 보조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통과되며, 내년도부터 구는 각급 학교에 교육사업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박 청장은 올해 초 불합리한 규정으로 구 아이들이 타 지역과 비교해 교육경비로 차별받자, 언론을 통해 문제 제기 및 규제 개선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의원실에 건의 공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 바 있다.

◇ 교육 시설 설립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관련 시설들을 설립했다.

그간 큰 관심을 받은 공공형 외국어 교육기관 '(가칭)글로벌아카데미' 설립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된 것. 이에 향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글로벌아카데미가 설립되면 구 아이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차별화된 양질의 외국어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대전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구가 선정돼 신흥문화공원 내 '(가칭)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이 건립된다. 이 시설은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코딩 수업이 가능한 메이커스페이스, 과학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돼, 글로벌 아카데미와 함께 동서 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도시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도서관 건립

주민들이 어디서든 쉽고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역 내 곳곳에 다양한 도서관 건립도 추진됐다.

동구표 북카페 '동네북네' 1호점이 지난 5월 홍도동에 개관했으며, 순차적으로 나머지 15개 동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곳은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쉬어가고 소통하는 마을 사랑방 공간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2시립도서관인 동대전 시립도서관이 올 3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엔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주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책과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 천동중학교 신설

인구감소 등으로 학교 신설이 어려운 시기인 요즘, 우리 지역의 숙원사업인 '천동중학교'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작년 10월 민관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출범해 지속적인 회의 개최를 통한 의견수렴과 캠페인 실시 등으로 주민들의 의지를 알린 결과, 대전시교육청의 미온적 입장을 바꿔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해 올해 7월 통과되는 성과를 이뤄내며, 2027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 과학 교육 인프라 구축

서부지역에 치중됐던 과학 교육인프라 해소를 위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도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 구청 로비에 과학 체험 공간인 사이언스 라운지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로봇, 자율주행, 드론 등을 놀이처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토요과학교실을 운영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드론 체험'은 드론 자격증 취득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 전 회차 사전 모집이 빠르게 완료되며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박희조 청장은 "작년 취임 초부터 동서 교육격차 해소를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우리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 구축 및 환경개선 등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분명 교육 분야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서 단기간에 큰 성과를 내기엔 쉽지 않지만,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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