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코리아 철수하자 '이곳' 바로 상한가
1인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 코리아 철수 소식이 대두되고 있다.
6일 트위치 코리아는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고민과 노력 끝에, 트위치는 한국 시간 기준 내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위치 CEO 댄 클랜시는 공개 서한을 통해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용하는데에 드는 비용이 심각하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P2P 모델 테스트, 최대 화질 720p 제한 등의 다양한 시도를 했음에도 타 국가와 비교해 10배 수준의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트위치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국내 시청자들은 더이상 트위치에서 제공하는 유료 상품들을 구매할 수 없게 되며,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 역시 수익 창출이 불가능해진다.
한편, 이 같은 트위치 코리아의 철수에 따라 또 다른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 TV의 주가는 고공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아프리카 TV는 전일 대비 29.91% 급등하여 1만 9천2백원 오른 8만 3천4백 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네이버는 내년 신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CHZZK·가칭)'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내부 직원 대상 비공개 시험(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오는 19일 게임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시험(OTB·오픈 베타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풀HD급인 1080P 화질 옵션과 다시보기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